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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겹경사를 맞았다. 최근 권역외상센터 지정으로 100억원이 넘는 국비 지원에 이어 개성공업지구 부속의원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통일부는 14일 개성공업지구 부속의원 운영기관으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의정부성모병원은 내년 1월 2일부터 전문의 1명, 간호사 2명 등 총 7명의 상근 의료진을 두고 부속의원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위탁운영 기간은 2년이다.
특히 지난해 1월 문을 연 개성공업지구부속의원은 총 26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별관 3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설립됐다.
연건평 1487㎡, 지상 3층 규모로 10개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응급처치실을 비롯해 환자관찰실, 소수술실, 환자분류실, 조제실, 엑스레이실, 격리치료실, 진단검사실 등으로 구성됐다.
이 의료시설은 기본적으로 개성공단에 체류하는 하루 평균 800여 명의 남측 주재원들이 서비스 대상이지만 비상시 5만4천명에 가까운 북측 근로자들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 2004년 개성공단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단 근로자들의 진료를 위한 대북 협력사업자를 모집, 그린닥터스를 첫 대북사업자로 지정한 바 있다.
그린닥터스 개성병원은 지난 2005년 1월 개원 이후 8년 동안 모두 35만여명의 남북한 근로자들을 진료하며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후 일산백병원이 2년여간 운영했다.
이번 선정으로 의정부성모병원은 당장의 의료수익보다는 대한민국 의료기관으로서 대표성을 갖게 됐다. 인술을 통해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화합의 시대를 여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규 부속의원 지정으로 우리 측 입주기업 주재원들이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