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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김민선 교수팀, 뇌 노화 연구비 20억 획득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기전 연구 위해 5년간 지원
[ 2014년 11월 19일 12시 03분 ]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사진]팀이 미지의 영역인 뇌 노화 비밀을 밝히는데 집중한다.

 

김민선 교수는 최근 ‘전신 노화 조절에서 시상하부 신경세포 섬모의 역할’이란 연구과제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 선정, 향후 5년간 20억원의 연구비를 따냈다.
 
연구 프로젝트는 아직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뇌 연구를 통해 노화현상의 신비를 밝히는 과제여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김 교수팀 연구는 외부에서 오는 신호를 수신하는 ‘안테나’ 역할을 하는 신경세포의 섬모가 짧아져 에너지 대사와 호르몬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는 게 ‘노화의 원인’이라는 가설에서 출발, 생명현상의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할 계획이다.
 
가설은 고령의 생쥐에서 신경세포 섬모가 짧아졌다는 예비 관찰 결과를 토대로 섬모의 길이 조절 기능이 망가지면 노화를 일으킨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김민선 교수팀은 섬모 장애 동물 모델을 통해 노화 현상이 촉진되는지 관찰하여 섬모 장애의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하고, 노화현상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약물 표적을 연구할 예정이다.
 
그동안 노화 과정에서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외부 세계의 변화를 감지하는 오감의 저하는 흔히 관찰되었지만, 노화를 몸 내부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는 신경세포의 감각 저하 현상으로 접근한 발상은 없었다.
 
김민선 교수는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생체 노화 현상의 신비를 밝히는 중요한 과학적인 업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노화를 차단할 수 있는 약물 표적 발굴의 잠재력도 높은 연구”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김민선 교수팀은 신경세포 섬모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시상하부 신경세포 섬모 길이 조절 장애가 비만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기초․임상의학 학술지 ‘임상연구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2014년 5월호’ 에 발표한 바 있다.

이정환기자 junghwans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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