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9일thu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중소병원, 의료분쟁 발생 '속수무책'
전산자동화시스템 미구축 기관 수두룩…"정책적 지원 필요"
[ 2014년 11월 21일 20시 00분 ]


의료분쟁 및 의료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300병상 미만 중소병원의 경우 여전히 의료사고 예방 체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21일 서울대병원에서 개최한 ‘2014년도 의료사고 예방업무 활성화 워크숍’에서는 중소병원들의 미흡한 의료분쟁 예방 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중소병원의 경우 전산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산 자동화 시스템'은 중복처방을 막고, 고위험 약물 및 감염 정보를 관리하는 등 의료사고 예방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병원들이 전산화 프로그램을 외부에서 구입하고 이를 관리, 개선해 나가는 비용 및 인력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전산이 아닌 지면으로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류춘근 동의성 단원병원 적정진료관리실장은 “의료사고를 지면으로 관리할 경우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면으로는 익명성 보장이 되지 않아 자체 보고율이 낮아질 수 있고, 데이터 수집 및 분석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적은 규모와 구조적 한계에 따른 어려움도 있었다.


류 실장은 “규모가 작다보니 원무과장 딱 한 사람이 실질적인 업무를 다 맡는다거나, 의료진이 수평적 구조이기 때문에 근접오류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병원들의 환자 안전사고 예방업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 ▲병원 경영진의 의지 ▲의료진 및 직원의 성실수행 등 3가지 요건이 필요한다고 제언했다.


류춘근 실장은 “정부기관은 중소병원을 위한 현실적 수준의 권고안을 마련해 줘야 한다. 또 의료사고 예방시스템 구춖에 대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브란스병원 김기준 적정관리실장은 "병원이 안전사고 예방에 투자하면 경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며 “특히 중소병원이 안전사고 예방 인프라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회에서는 오랜 시간 환자안전에 관한 법적 장치를 논의해왔다. 최근 이른 바 '종현이법'이라 불리는 '환자안전에 관한 법률안'이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고, 24일 상임위 전체회의에 의결안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법안에서도 중소병원에 대한 내용은 빠져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곽순헌 의료기관정책과장은 “300병상 이상의 병원급 의료기관은 환자안전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해 환자안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담인력을 두는 것이 의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사고 발생 보고는 의무가 아닌 자율”이라며 “병원들이 자발적으로 보고할 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자율보고를 하면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감경하거나 면제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300병상 이하의 종합병원의 경우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허지윤기자 jjyy@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의료분쟁 중재 의무화법 잠정 '유보'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