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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사회가 전국 최초로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현재 75개 의료기관, 의사 80명이 일차의료지원센터와 네트워크를 맺고 만성질환자 건강 교육을 의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의사회는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면 민간 주도의 첫 일차의료 성공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6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주시의사회와 전주시는 최근 협약을 체결하고 '전주시건강동행센터'라는 이름의 일차의료지원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배철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은 “지역사회와 의사들이 고령화사회 도래에 따른 새로운 일차의료시스템 정립을 위해 함께 손을 잡았다는데 시범사업 의미가 있다”며 “2016년말까지 최적의 모델을 연구,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건강동행센터는 네트워크를 맺고 있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지속적 건강관리가 필요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게 맞춤형 건강 교육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호사 2명, 영양사 1명, 운동처방사 1명 등 총 4명이 한 팀을 이뤄 운동 방법, 영양, 식습관 개선에 대해 전문적으로 교육한다.
시범 운영 중인 건강관리 및 교육 프로그램은 총 10회로 이뤄졌다.
우선, 의사가 환자와의 전문상담을 통해 건강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센터에 교육을 의뢰하게 된다.
의사의 계획에 따라 센터는 환자에게 질환교육과 건강교육을 각 4회씩 총 8회에 걸쳐 실시한다.
센터는 환자의 건강모니터링 결과를 의사에게 보고해야 한다.
의사는 회신받은 환자 건강정보와, 진료 결과를 바탕으로 질환 개선 여부를 파악한 뒤 평가표를 작성하고, 필요한 경우 계획을 다시 수립한다.
참여 의사에게는 재진료 90% 수준의 ‘교육·상담’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전주시의사회 김진홍 회장은 “일부에서는 이번 시범사업을 실패한 정부주도의 만관제, 고당사업으로 바라보는데 성격이 다르다”며 “교육프로그램도 의사들이 참여해 만들고, 예산 범위 내에서 새로운 시도 역시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그동안 교육 수가가 낮아서 교육상담에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인데 전문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환자와 신뢰관계를 회복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보상 모델이 개발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격모니터링사업으로 변이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프로그램 근간이 의사와 환자의 면 대 면 진료이고 센터에서의 교육도 1:1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김진홍 회장은 “시범사업이 성공 모델이 될 수 있으려면 의사들의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참여율을 높이려면 예산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