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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중심병원육성 R&D사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마지막 예산 25억원을 두고 벌어진 7개 병원간의 자존심 싸움은 이번 주 선정자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8일 2014년 제2차 연구중심병원육성 R&D사업 과제선정 마지막 과정인 연구과제 프레젠테이션(PT)을 철저한 비공개로 진행했다.
PT에는 10개 연구중심병원 중 1차 공모에 선정된 가천대 길병원, 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을 제외한 경북대병원,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총 7곳이 참여했다.
발표장 분위기는 평가위원들의 꼼꼼한 질문과 냉철한 눈빛 속에서 긴장감이 극대화된 가운데 진행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발표에 참여한 병원들조차 보안을 철저히 지키며 상대 연구주제나 분위기를 공유하지 않았다.
병원 자존심이 걸린 데다 국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된 2015년 사업 예산이 당초 예산안의 절반가량인 145억으로 줄어들어 추가 과제 선정이 이뤄지기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복지부 관계자는 "병원별로 40분씩 개별적으로 발표가 진행됐다"면서 "1곳만을 선정하는데다 경쟁 상대가 쟁쟁한 병원들인 만큼 발표자, 평가자 모두 긴장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PT에 참석한 모 병원 관계자는 "연구자들이 준비를 철저히 한 만큼 만족스러운 발표를 했고 많은 질문을 받아 충실히 답했다"면서 "철저히 개별적으로 진행돼 다른 병원들이 어떤 준비를 했는지는 몰라 결과는 나와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병원 관계자도 "지금은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면서 "모든 과정이 끝난 만큼 결과를 기다릴 뿐"이라고 말을 극도로 아꼈다.
한편, 선정결과는 평가과정이 모두 종료된 만큼 평가위원들의 심사결과가 종합되는 금주 내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