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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등급 커트라인이 공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지난달 치러진 201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정부 세종청사에서 발표했다.
국어·영어·수학 영역에서 만점자가 속출하는 등 이른바 ‘물수능’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의과대학 입시의 당락은 난이도가 높게 출제된 ‘탐구영역’ 점수가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수학 만점자 작년보다 9배… 과학탐구 고득점자 유리
2015학년도 수능은 사상 최초로 영역별 만점자 수가 1등급 커트라인 4%를 넘었다. 특히, 수학B형 만점자 비율은 무려 4.3%에 달했다.
이처럼 자연계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수학B형’이 변별력을 잃어, 난이도가 높았던 ‘탐구영역’이 의과 대학 입시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작년에 비해 수학 만점자가 9배 늘었다. 작년 수능 수학B형 만점자 비율은 0.58%, 금년도는 4.3%에 달한다.
과학탐구 과목 중에서는 생명과학II는 어렵게 출제돼 만점자 비율이 0.21%에 그쳤다. 한편, 출제 오류가 인정되면서 한 문항이 '복수정답' 처리 돼 일부 수험생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 종로학원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국·영·수 영역에 비해 생명과학, 물리 등 탐구영역은 어렵게 출제됐다. 탐구영역에서 고득점을 얻은 수험생들이 이번 입시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대 입시 결정은 과학탐구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고득점이 나왔느냐, 안 나왔느냐로 결판이 날 것 같다”며 “2점자리 한문제 차이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의대 526점·연세의대 525점·가톨릭대·성균관의대 524점 順
이번 정시 모집에서 의대에 지원하려면 수능 표준점수 기준 최소 '511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입시업체 종로학원 하늘교육이 전국 36개 의예과의 정시 예상 합격선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 의예과 정시지원 가능 표준점수는 526점 연세대는 525점, 가톨릭대와 성균관대는 524점, 울산대는 523점이다. 경희대·고려대·아주대·중앙대의 경우 521점으로 예상됐다.
건양대와 경상대, 조선대는 512점, 서남대는 511점이다.
의·치학전문대학원에서 학부체제로 전환된 대학과 수도권 의과대학에서 지원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종로학원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경희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학부체제로 전환된 대학의 의예과에 지원자들이 몰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방대학에 경우 지역인재전형이 생기면서 수도권 출신 학생의 지역 의과대학 진입이 차단된 측면이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수도권 경쟁률은 작년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