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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가 도뇨 환자는 외국에 비해 사회적 활동이 위축돼 있는 경우가 많다. 타인 시선을 의식해 질환을 숨기기에 급급하고, 대인 관계를 맺을 때도 소극적이다. 연령층이 낮거나 여성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강하다.
덴마크에 본사를 둔 콜로플라스트 한국법인(대표 배금미)은 그 동안 이와 같은 자가 도뇨 환자들을 위해 보험급여 확대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콜로플라스트는 유럽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자가 도뇨 카테터 ‘스피디캐스’를 최근 국내 시장에 공식 런칭했다.
1957년에 설립된 콜로플라스트는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총 5개 지역 23개 지사에서 다양한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중증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2012년 ‘환자들이 가장 인정하는 기업’, ‘가장 윤리적인 기업’으로 선정됐다. 2013년에는 ‘세계혁신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배금미 대표[사진]는 제품 출시 행사에서 스피디캐스 특장점 소개와 더불어 앞으로 자가 도뇨 환자를 위해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15년 간 스피디캐스는 세계 친수성 카테터 기준을 세워왔다”며 “기존 제품에 비해 빠르게 용변을 볼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친수성 카테터는 자가 도뇨를 실시할 때 카테터 자체에 이미 친수성 코팅이 덮여있어 별도의 물이나 윤활제를 바르지 않고 바로 요도에 삽입 후 사용하는 제품을 말한다.
스피디캐스는 독창적 친수성 코팅 기술을 적용해 특허까지 획득했다. 배금미 대표는 “최적의 수분 흡수 및 최소화된 표면 마찰을 통해 카테터 사용 환자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환자들의 비뇨기계 감염 위협을 크게 개선시킨 점도 주목된다. 사용자 특성을 고려한 도뇨관 설계와 3단계 친수성 코팅이 적용됐다.
일반 카테터 사용자와 스피디캐스 사용자를 1년 간 비교해 본 결과, 요로감염 발생이 50% 하락했다. 요로 감염 환자의 입원 기간 역시 21% 감소했다.
배금미 대표는 “카테터를 사용하는 환자 및 보호자는 감염에 대한 걱정이 매우 크다”며 “이번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스피디캐스는 기존 제품보다 훨씬 위생적”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주요 소재로는 PVC, 프탈레이트 등 화학 약품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다.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다.
스피디캐스 주된 사용자는 선천성 신경인성 방광 혹은 척수 손상 등의 이유로 후천성 신경인성 방광을 지닌 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테터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소변을 배출하는 ‘자가 도뇨’가 필수적인 환자군이다.
배금미 대표는 “중증 환자 삶의 질을 높이자는 콜로플라스트의 이념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후천성 신경인성 환자들을 위한 보험급여 확대까지 이뤄져 스피디캐스 혜택을 보는 환자들이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