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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통증의학 '인기'…내년 전공의 '미달 0'
"원격의료 원인 내과 기피 유입 효과-마취의 처우 개선 등도 기여"
[ 2014년 12월 04일 20시 00분 ]

내년도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1년차 모집 결과, 마취통증의학과가 정원 미달률 0%를 달성했다.

 

외과·흉부외과 기피현상은 여전한 가운데 일부 내과로 발길을 돌렸어야 할 정원이 흡수됐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데일리메디가 2015년 주요 수련병원의 레지던트 1년차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마취통증의학과를 모집한 60곳 병원의 전공의 지원율은 100%를 웃돌았다.

 

가톨릭중앙의료원(188%), 건국대병원(167%), 중앙대병원(150%), 분당서울대병원(133%), 경희대병원(125%), 삼성서울병원(111%)은 지원율을 초과 달성했다.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강원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나머지 54개 병원은 정원을 모두 채웠다.

 

선배 의사들은 젊은 의사들의 마취통증의학과 선호 현상을 원격의료 ‘악재’로 인한 내과 기피 현상의 반사이익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홍기혁 前 이사장은 “원격의료 도입으로 인해 전공의들의 내과 지원이 떨어진 것 같다”며 “소아청소년과도 마찬가지고 예전 인기과가 주춤하다”고 말했다.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최봉춘 회장도 “원격의료 때문에 젊은 의사들이 내과 지원을 꺼린다”며 “마취통증의학과는 외과 계통의 내과로 예전 같았으면 내과를 지원했어야 할 전공의들이 공부하는 영역이 비슷한 마취통증의학과로 발길을 돌렸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스트레스는 적은 반면 두 가지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과목 특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봉춘 회장은 “요즘 젊은 의사들을 만나보면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처럼 크게 스트레스 없는 분야를 선호 한다”며 “마취통증은 마취도 할 수 있고, 통증클리닉을 개업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비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홍기혁 前 이사장은 “의사들도 취업이 어려운데 마취통증은 그 점에서 다른 과목보다 용이한 것 같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마취통증의사들이 3500~4000명 정도 되는데 이 중 1/5인 800여명이 통증클리닉을 개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마취의사 초빙료 인상에 따른 처우 개선도 인기에 한 몫 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최봉춘 회장은 “지난해 프로포폴 문제로 마취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초빙료가 기존 3만5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인상됐다. 덕분에 마취 의사들을 찾는 병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홍기혁 前 이사장은 “수가가 지금보다 더 현실화 된다면 마취통증의사의 안정적 공급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결국 환자 안전성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병원

정원

지원

지원율

가톨릭중앙의료원

16

30

188.00%

강릉아산병원

2

2

100.00%

강북삼성병원

2

2

100.00%

강원대병원

2

2

100.00%

건국대병원

3

5

167.00%

건양대병원

1

1

100.00%

경북대병원

5

5

100.00%

경상대병원

2

2

100.00%

경희대병원

4

5

125.00%

고려대구로병원

3

3

100.00%

고려대안산병원

2

2

100.00%

고려대안암병원

3

3

100.00%

고신대병원

2

2

100.00%

국립암센터(연구소 포함)

2

2

100.00%

국립중앙의료원

2

2

100.00%

국제성모병원

1

1

100.00%

길병원

2

2

100.00%

단국대병원

2

2

100.00%

대구가톨릭대병원

3

3

100.00%

동국대일산불교병원

2

2

100.00%

명지병원

1

1

100.00%

부산대병원

4

4

100.00%

부산백병원

3

3

100.00%

분당서울대병원

3

4

133.00%

삼성서울병원

9

10

111.00%

상계백병원

3

3

100.00%

서울대병원

11

11

100.00%

서울백병원

1

1

100.00%

서울아산병원

8

8

100.00%

세브란스병원

14

14

100.00%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2

2

100.00%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3

3

100.00%

아주대병원

4

4

100.00%

양산부산대병원

2

2

100.00%

영남대병원

3

3

100.00%

울산대병원

2

2

100.00%

원광대병원

2

2

100.00%

원자력의학원

1

1

100.00%

이화의료원

3

3

100.00%

인제대부산백병원

3

3

100.00%

인제대상계백병원

3

3

100.00%

인제대서울백병원

1

1

100.00%

인제대일산백병원

2

2

100.00%

인하대병원

3

3

100.00%

전남대병원 

4

4

100.00%

전북대병원

4

4

100.00%

전주예수병원

2

2

100.00%

제일병원 

1

1

100.00%

조선대병원

3

3

100.00%

중앙대병원

2

3

150.00%

중앙보훈병원

1

1

100.00%

차의과대학교분당차병원

3

3

100.00%

충남대병원

4

4

100.00%

충북대병원

2

2

100.00%

한림대강남성심병원

2

2

김성미기자 ksm674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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