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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동안 ‘우리들’ 울타리에 있던 안용 前 강남우리들 병원장이 나누리병원으로 적을 옮겼다. 연구, 수술,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는 근무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8일 나누리병원에 따르면 최근 안용 신임 원장은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안용 신임 원장은 "환자 중심의 정통 치료를 실천해온 나누리병원 진료 철학에 따라 환자들이 최상의 척추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용 원장은 지난 15년 간 우리들병원과 함께 해왔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2009년 대구우리들병원 병원장을 거쳐 지난 11월까지 강남우리들병원장을 역임했다.
재직 기간 동안 내시경 척추수술 1000례를 달성했으며, 지난 8월에는 ‘신경구멍 협착증 내시경확장술’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저널 '신경외과학(Neurosurgery)'에 게재되는 성과를 냈다.
안용 원장은 우리들병원의 활발한 연구 문화에 대해 “Me Too Syndrome"이라 표현하며 애착을 나타낸 바 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술 연구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나누리병원으로 갑작스럽게 이적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더욱이 현 강남우리들 김호진 병원장 부임 시점은 안용 前 병원장의 임기가 끝나기 전이었다.
이에 대해 우리들병원 관계자는 “개인적인 선택에 따라 이직을 결정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나누리병원 관계자는 “장일태 이사장이 연구, 수술,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조건으로 영입 제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나누리병원은 안용 前 병원장 영입을 기점으로 상대적으로 약했던 학술 연구 분야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누리병원 관계자는 “미세침습내시경수술 전문가인 안용 원장이 매개체가 돼 병원이 학술 연구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의사가 경쟁력인 만큼 병원은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