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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를 소지한 의료인의 연수교육 질 향상을 위한 관리·감독이 강화될 전망이다. 연수교육 기관 및 내용도 본격 평가 대상에 오른다.
9일 대한의사협회는 오랜 준비 끝에 '연수교육 평가단'을 팔래스호텔에서 출범시켰다. 2016년 평가단 운영이 전면시행되면 연수교육 프로그램의 전문성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의협은 지난 2005년부터 연수교육 질 관리 개선 사업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연수교육 평가단 출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63.5% 찬성 의사를 표시할만큼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이날 첫걸음을 뗀 평가단은 우선, 대외적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협 회장 직속기구로 운영된다.
눈에 띄는 점은 운영위원회 위원 중 '비의료계 인사'(5인 이내)도 평가단에 포함될 전망인데 향후 연수교육 프로그램 관리 및 평가에 있어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의지로 해석된다.
조직은 단장(1인), 운영위원회(15인 이내), 분과위원회(3개, 각 7인 이내)로 구성되며 향후 교육기관 실태조사, 실태조사(서면조사) 양식 개발, 신규 신청 기관 현지실사 등을 주도하게 된다.
특히 평가단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교육기관 실태조사를 거쳐 2015년에는 수도권과 지방 소재 기관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평가단 운영에 대한 문제점 및 수정사항을 보완한다는 복안이다.
2016년에는 평가단 운영이 전면 시행되고 다양한 연수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 연수교육 교육기관 및 프로그램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연간 관리운영비 납부 기준을 보면 산정기준은 전년도 교육기관 승인평점에 교육 참석자수를 곱해 연수교육 환산점수를 책정하게 된다.
다만, 향후 교육기관의 자율성 확보 방안은 필수적으로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면허신고제와 연수교육 연계 시행 등 정부 교육 강화 정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이뤄질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평가단 단장을 맡은 의협 김성훈 부회장(가톨릭의대)은 "어떻게 하면 의료인 평생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인가 오랜 시간 고민했다"면서 "조기에 평가단이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가급적이면 독립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관련 의학교육 단체들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참석한 의협 추무진 회장도 "최근 의사들의 근무 시간 증가와 이에 따라 연수교육도 적합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여기에 이슈로 떠오른 의사윤리 문제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추 회장은 "윤리교육, 인문학 등 자율적인 교육을 통해 의사들이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