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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와 암, 뇌종양 같은 난치성 중증질환 치료에 대한 연구성과가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선정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3차례에 걸친 심의위원회와 3500여 명의 과학기술인과 일반인 투표를 반영한 결과,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발표했다.
10대 뉴스에는 총 6건의 과학기술 연구 성과와 4건의 과학기술 뉴스가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치매환자 뇌세포 첫 배양 ▲두개골 절개 없이 뇌종양을 수술할 수 있는 로봇 ▲암세포만 골라 결합하는 바이오나노신소재가 포함됐다.
"치매 걸린 사람 뇌세포 첫 배양, 치료제 개발 가능성"
한·미 공동연구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 조직의 특징을 구현하는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하는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는 미국 하버드 의대의 김두연 교수, 루돌프 탄지 교수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김영혜 박사 공동연구팀의 성과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삽입한 인간신경줄기세포의 3차원 분화를 통해 환자 뇌를 모사한 실험모델을 개발했다.
특히 기존 동물모델에 비해 제작이 쉽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수천, 수만 가지의 약물 후보 물질을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다.
"두개골 절개없이 미세 로봇 이용, 뇌하수체 종양 수술"
KIST 강성철ㆍ이우섭ㆍ김계리 박사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김선호 교수, KAIST 기계공학과 권동수 교수는 기존 대형 로봇으로는 할 수 없는 미세 수술 가능한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지름이 4㎜에 불과한 금속관 사용해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코를 통해 뇌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
특히, 금속관 끝에 단린 집게 손은 의사의 팔과 손목, 손가락 움직임에 상하좌우 90도까지 구부러져 정밀한 동작이 가능하다.
"암세포만 골라 결합, 암 치료하는 바이오나노신소재"
열로써 암을 치료하는 '광열치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 나노입자 사용에 대한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바이오나노신소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달라붙는 아미노산 화합물(펩타이드)과 직경 3나노미터(㎚) 이하의 초미세 금 '나노닷'으로 이뤄져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 유방암 종양을 가진 생쥐에 사용했을 때 암 세포가 괴사해 종양 크기가 획기적으로 줄었다.
또 치료에 사용된 금 나노입자는 단백질 나노입자가 체내에서 자발적으로 분해되면서 분리돼 몸 밖으로 배출돼 안전성도 확인됐다.
이외 10대 과학기술 뉴스로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5배 빠른 Wi-Fi 신기술과 세계 최초 3.2TB SSD, 희토류 필요 없는 DCT모터 세계 최초 개발,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그래핀 연구 등이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