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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의 ‘의사가 만난 퇴계: 조선성리학의 현대의학적 해석’이 2014년 충남대학교 우수도서사업에 선정, 출간됐다.
‘의사가 만난 퇴계’는 동양사상을 기반으로 한 의료인문학의 문을 여는 최초의 책으로, 성리학과 현대의학의 만남을 주선한다.
경쟁과 부(富)를 추구하던 물질문명이 지난 한 세기동안 전 세계를 지배해 오다가 갈 곳을 잃고 방황하는 시점에서 김종성 교수는 현대인들이 지향해야 할 삶의 좌표를 퇴계에게 묻는다.
특히 저자는 인심(人心), 도심(道心), 이기일원론(理氣一元論),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 등 조선성리학의 철학적 개념들을 현대의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했다.
김종성 교수는 “궁극적으로 의술(醫術)이 진정한 인술(仁術)이 되기 위해서는 의료계 종사자들의 건강한 영성(spirituality)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히포크라테스·나이팅게일 선서 등 서구 의료인문학은 의료인의 나아갈 바를 나름대로 제시하고 있지만 조선성리학은 인간의 본질에 대한 더 깊은 차원의 답을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김종성 교수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알코올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 등 24권의 책을 출간했다. 학술논문으로는 알코올 분야에 90여 편, 가정의학 분야에 40여 편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