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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 나이가 빠를수록 성인기에 지방간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유승호·장유수 교수팀은 종합건진센터에서 검사를 받은 30세 이상 여성의 초경 나이와 비알콜성지방간과의 관련성 조사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이 건강검진을 받은 7만6415명 중 알콜성지방간이 발견된 9601명을 분석한 결과 11세 이하 나이에 조기 초경을 한 여성은 13세에 초경을 한 여성에 비해 지방간의 위험도가 30%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평균 초경 연령이 1970년대 14.4세에서 2010년 11.98세로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햄버거, 탄산음료, 과자 등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식품에 어릴 때부터 노출되면서 쉽게 비만 체형이 되고 따라서 초경의 시작이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승호 교수는 “정크푸드로 비만해지고 초경이 빨라지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어릴 때부터 균형 잡힌 식사습관을 도와주는 노력과 관심이 자녀의 평생건강을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간학회 대표저널인 ‘Journal of Hepat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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