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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영상진단장치를 구매하는 국내 병원들은 내구성을 성능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정성과 호환성 등도 성능의 개념으로 인식했다.
또 구매를 결정할 때는 구입당시 가격보다는 부품 등 향후 유지보수 비용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 김수범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한 초음파영상진단장치 구매결정요인 실증분석’ 보고서를 제출했다.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2012년도 의료기관 의료기기 사용실태 조사 중 초음파영상진단장치를 보유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 21곳, 종합병원 95곳 등 총 11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먼저 성능, 서비스, 가격, 브랜드 등 잠재적 구성개념을 측정하기 위해 ‘성능’ 부분은 △영상진단 품질 △신뢰성 △제품디자인, 인터페이스 등 사용자편의성 △안전성 △내구성 △다른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측정했다.
‘서비스’는 △제품 보증기간 △주기적 기기 업그레이드 △제품 매뉴얼 등 제품관련 정보제공 △사용자 대상 교육훈련 △기기 문제 발생시 즉각 해결능력 등을 살폈다.
‘가격’은 △구매가격 △부품 등 유지보수 비용 △설치비 등 부대비용을, ‘브랜드’ 개념에선 △제품 브랜드 선호도 △사회적 인지도 △제품의 시장점유율 △판매실적 등을 항목으로 정했다.
그 결과 의료기관들의 제품 선택 척도가 되는 성능 중 내구성이 가장 중요한 판단요소였다. 안정성과 호환성, 호환성 등도 성능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선행연구에선 부대비용이 가격 요인이었지만 본 분석에서는 서비스 요인으로 조사됐다. 이는 초음파영상진단장치의 경우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국산 제품과 외국산 간이 경쟁심화로 설치비와 같은 부대비용이 점차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의료기관들이 구매를 결정할 때는 초음파영상진단장치의 구입가격보다는 부품 등 앞으로 지불해야 할 유지보수 비용이 더 중요한 판단 요인이었다.
상급종합병원의 국산장비 보유율은 8.0%, 종합병원은 19.6%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국내 시장의 수입 의존도는 매년 1조원 이상의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기록 중이다.
김수범 연구원은 “국내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의 의료기기 구매요인을 실증 분석해 국산 의료기기 제품이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연구의 의미를 전했다.
그는 “초음파영상진단장치 뿐만 아니라 향후 전체 의료기기 구매요인 연구에 대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