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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 유예기간이 결정된 스텐트 고시를 두고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칼을 빼들었다. 학회는 이번 고시에 대해 국민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 ‘홍보 TFT’를 발족했다.
국민을 대상으로 심장통합진료의 이점을 알리고 정부를 설득하겠다는 것이다.
TFT를 이끄는 오태오 팀장(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은 “그 동안 흉부외과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국민들에게 전문적인 내용을 이해시키지 못한 것 같다”며 “고민 끝에 TFT 구성을 결단하고 흉부외과의 진정성을 알려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TFT 활동에는 개원가인 흉부외과의사회도 함께 참여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대중앙의원 이현석 원장이 TFT 부팀장을 맡고, 희망병원 흉부외과 이재훈 진료부장도 위원으로 활동한다.
현재 심장내과와 흉부외과 협진을 의무화하고 있는 고시안은 치료방법을 결정하는데 있어 환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게 흉부외과의 입장이다.
오태오 팀장은 "환자가 치료방법을 선택함으로써 만족도가 증가하고 의료분쟁이 줄어든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같은 질환을 다루는 심장내과와 흉부외과 의사들이 치료방법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는 매우 드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많은 병원에서 자체 심장협진 컨퍼런스를 통해 심장내과와 흉부외과 의사가 함께 진료 방침을 정해왔다”며 “심장내과에서 우려하는 응급상황에 대해서는 이미 고시안에서도 예외조항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 중심 심장협진, 외국에서도 모범 사례로 인식할 것"
또한 흉부외과는 이번 스텐트 고시안이 환자중심의료(Patient Centered Care)라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환자를 놓고 심장내과 의료진과 흉부외과 의료진이 협력한다면 환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의료분쟁이나 삭감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심사평가원에서도 두 명의 다른 진료과 전문의가 동일 의견으로 선택한 치료법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TFT 이현석 부팀장은 “환자를 위해 의사들이 협력하길 원하는 것이 흉부외과 바람”이라며 “심장내과에서 지적했듯이 유럽에서 흉부외과와 심장내과 협진을 권고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이나 미국보다 우리가 먼저 협진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만들어 해외에 모법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태오 팀장은 “TFT 발족이 우리나라에서 환자중심 의료를 이끄는 선례가 될 수 있다”며 “심장내과 의료진과 보다 단단한 팀워크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