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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치료재료 포털서비스가 문을 열었다. 시장 정보부터 상담, 평가, 결과 확인까지 치료재료 등재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치료재료관리실에 따르면 포털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업체 편의성은 제고되고 등재처리 기간은 29일가량 줄어든다. 업체들이 시장정보 획득 및 행정처리 등에 소요되던 6500만원 상당의 연간 지출도 없어진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장진입과 전략수립이 수월해졌고 불필요한 지출 등 손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이 외에도 치료재료실은 치료재료 가치평가 기준 확립 및 가치평가소위원회를 신설했으며 추후 급여평가 결과, 의료기기센터 설립 등 다양한 업무를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사안은 10개월이라는 짧은기간 동안 이병일 심평원 치료재료관리실장[사진] 지휘로 이뤄졌다. "치료재료가 더 이상 단순 부속품이 아니다"라며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는 이 실장을 만나봤다.
"치료재료 명확한 기준 설정돼 안전성・유효성 확보 가능해져"
지난 2월 신설된 치료재료관리실을 맡은 이병일 실장은 ▲치료재료 개념 재정립 및 비급여 치료재료 관리방안 검토 ▲합리적인 치료재료 급여기준 설정과 관리 ▲치료재료 등재 업무 처리방식 개선 및 처리절차 간소화 등 25개의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그리고 4월 의료기기협회 및 의료기기협동조합, 개별업체들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고 ▲별도산정 ▲가치평가 기준 개선 ▲치료재료 분류체계 개편 ▲치료재료 코드 관리단위 전환 ▲정액보상 치료재료 현실화 등 5개 분야에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업계 요구항목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던 치료재료 업무시스템을 효율화하고 매뉴얼 등 체계를 확립시켜 심평원 내에서 가장 눈에 띠는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공개된 치료재료 가치평가 기준 확립이다.
이 실장은 "지난 8개월 여간 업체들과 만나 최대한 제품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다각도로 고민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치료재료 가치평가 운영규정을 마련했고 내년 1월 시행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업체입장에서는 분명 미진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1년 시행 후 재검토를 통해 100%는 아니어도 만족하는 수준으로 보완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규정을 통한 업체의 예측가능성을 돕고, 일관성과 투명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일반에 공개, 제공되는 포털서비스 매뉴얼 및 가치평가 운영규정 등 일련의 치료재료관리실 성과를 살펴보면 국민 입장에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업계 입장에서는 시장 판단과 진입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실장은 "국민이나 의료진 입장에서는 안전성과 유효성 등이 확보된 치료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만간 공개될 '가치평가 결과 통보서'와 향후 이뤄질 평가・관리 시스템과의 연계, 의료기기종합관리정보센터 설립과 함께 허가 후 사후관리가 이뤄진다면 치료재료의 질 관리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도 함께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