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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미국당뇨병학회(ADA)는 모든 당뇨병 환자가 당뇨 합병증의 하나인 심혈관질환을 막기 위해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statin)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하도록 권고했다.
ADA는 새로 발표한 당뇨병 치료 표준지침에서 이 같이 권고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ADA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실무위원회를 통해 매년 발표되는 관련 연구결과들을 엄격하게 평가해 그 결과를 토대로 당뇨병 치료지침을 해마다 수정하고 있다.
ADA 전문실무위원회 위원장인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소의 리처드 그랜트 박사는 당뇨병 환자는 심장병 환자와 똑 같은 위험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스타틴을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DA 새로운 지침은 40세 이하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 외에 추가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없는 40~75세 환자는 중간 정도 용량의 스타틴을 복용하도록 했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모든 연령대의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 외에 추가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지닌 40~75세 환자는 고단위의 스타틴을 복용하도록 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의 혈중수치가 아니고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보통 또는 높은 단위의 스타틴을 복용하도록 한 것이라고 그랜트 위원장은 설명했다.
이 새 지침은 또 혈압 중 최저 혈압인 확장기혈압의 표준수치를 종전의 80mmHg에서 90mmHg로 완화했다.
혈압은 낮은 게 좋다고 하지만 이는 최저 혈압의 표준수치를 90mmHg로 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강력한 증거가 새로운 연구와 임상시험에서 나왔기 때문이라고 그랜트 위원장은 지적했다.
이 새로운 지침들은 미국심장병학회(ACC: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와 미국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최근 새로 채택한 심혈관질환 위험 관리지침에 따른 것이다.
이 밖에 달라진 ADA 지침은 다음과 같다.
▲아이들과 10대 당뇨병 환자의 경우 장기간(2-3개월)의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의 정상수치는 7.5이하로 한다. ▲ 규칙적 운동 외에도 몸을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90분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 ▲ 아시아계 미국인의 경우 당뇨병 검사기준을 종전의 체질량지수(BMI) 25에서 23으로 낮춘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18.5~24.9이면 정상, 25~29.9면 과체중, 30 이상이면 비만, 35~39.9이면 고도비만, 40 이상이면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이는 아시아계 주민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BMI로는 과체중이 아닌데도 당뇨병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생리학적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ADA의 새로운 당뇨병 관리지침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2015 신년호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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