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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포화 및 정부의 대대적인 삭감 등 수익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척추관절병원들이 기능성 제품 개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척추관절병원들은 다양한 분야의 산업과 협업을 통해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치료가 아닌 예방 목적의 기능성 제품 개발이 주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들병원은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와 손을 잡았다.
강남 우리들병원 재활의학과 이정환 전문의 등 연구팀은 신제품 개발에 참여, 성장기 어린이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책가방을 공동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임상 실험 결과 바른 자세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병원 내 IRB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과의 협업으로 제품의 기능성이 검증된 셈이다. 제품에는 병원 로고가 새겨져 있다.
나누리병원은 미국 기업 백조이(BackJoy)와 척추 건강 분야 제품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백조이는 휴대용 허리지지대, 무릎지지대 등 기능성 제품을 제조·개발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백조이 제품에 대한 임상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CEO 빙 호웬슈타인은 “척추전문 나누리병원과의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기능성 식품 분야에서도 병원과 기업 간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참튼튼병원은 종근당건강과 공동으로 골다공증 예방 및 관절 건강을 위한 건기식을 개발했다.
개발에 참여한 이문 원장은 “최근엔 젊은층에서도 관절에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튼튼관절’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나누리병원도 LG생명과학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에는 나누리병원 이름이 노출됐다. 제품 공동 개발은 병원과 기업 모두에게 이득이라는 분석이다.
병원 관계자는 “일반 대중용 제품인 만큼 불특정 다수에게 브랜드가 노출되고, 또 공동 개발에 따른 재정적 지원을 받기 때문에 매출 발생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업체 관계자는 “기능성을 내세우는 만큼 주먹구구식으로 기업 혼자 개발하는 것보다 전문성의 상징인 병원과 공동 개발하는 것이 신뢰도 향상과 타 제품과의 차별화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