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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 백내장∙녹내장 치료시기 중요"
한길안과병원 "현명한 노년 눈 관리 필수"
[ 2015년 01월 06일 10시 27분 ]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최근 노인성 안과 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백내장과 녹내장은 어느 연령대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50‧60대 이후의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백내장은 적절한 시기에 수술 받아야 하고 녹내장은 너무 늦게 발견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어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이때문에 노년 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 질환을 제때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백내장은 가장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은 대부분으로 50대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60대에 50%, 70대에 70%, 80대에는 대다수 사람에서 발생한다.

 

우리 눈에는 빛을 통과시켜 망막에 상을 맺게 해주는 수정체라는 투명한 조직이 있다. 백내장은 이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물체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즉, 카메라의 렌즈가 흐리면 사진이 희미하게 찍히듯이 수정체가 흐려지면 물체가 희미하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백내장 초기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눈이 침침하고 뭔가 끼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햇빛을 보면 눈이 부시거나 물체가 둘로 보일 수도 있다. 밝은 곳에서 눈이 더 침침하고 실내나 어두운 곳에서 오히려 더 잘 보이는 현상(주맹)이 나타나기도 한다. 간혹 한쪽 눈에만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우연히 건강한 눈을 가렸다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는 백내장이 눈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위험질환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법이 발달해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으면 결과가 좋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백내장은 서서히 진행되므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정도로 증상이 진행됐을 때 수술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백내장이 너무 많이 진행되면 수술 방법이 복잡해지고 수술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무엇보다 적절한 시기에 수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통상 단초점의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데,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면 백내장 수술과 동시에 노안까지 교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증가 추세에 있다.

 

녹내장은 백내장과 전혀 다른 질환이다. 발병 위치와 증상이 현저하게 다르지만 비슷한 이름 때문에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녹내장은 대표적인 시신경 질환이다. 시신경은 우리 눈에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시신경은 약 1백만 개의 신경 섬유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 눈의 뒤쪽 망막에 있는 시신경유두로부터 뻗어 나와 뇌의 후두엽으로 연결된다.

 

녹내장은 이 시신경 손상으로 인해 시야가 점차 좁아지면서 시력을 잃게 된다. 눈 안의 압력이 올라가거나 혈류가 불안정해지면서 시신경이 손상되고 그에 따른 시야 손상이 나타난다.

 

안압상승이 전형적인 원인이지만 국내에서는 안압이 정상이면서도 녹내장이 발병하는 정상안압녹내장의 유병률이 가장 높아 안압이 정상이라도 안심할 수는 없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녹내장이 있다면 일찍 발견해 한시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더욱 신경써야 한다.

 

모르고 지내다 눈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심각한 시야 손상이 온 경우가 많다. 때문에 40대 이상이라면 눈에 특별한 이상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1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단 녹내장이 발견되면 약물, 레이저, 수술 등으로 안압을 낮추어야 한다. 녹내장의 증상과 종류, 그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법을 적용하나 기본적으로 약물치료가 선행된다. 녹내장은 만성질환으로 환자 스스로가 의사의 지시대로 꾸준히 눈을 관리해 주어야 한다.

 

우리 눈은 40대 이상이 되면 노화가 진행되면서 노인성 안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때문에 노년층이라면 질환을 제 때 발견해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 건강한 눈으로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평소 눈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길안과병원 정윤석 과장은 “백내장은 적절한 시기에 수술 받아 삶의 질을 높이고, 녹내장은 가능한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눈은 나이가 들면서 시력과 기능이 점차 떨어지므로 노인 분들은 특히 평소 눈 건강에 관심을 갖고 이상이 있을 경우 바로 안과를 찾아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메디 webmaster@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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