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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乙未年) 새해 벽두부터 정부세종청사 10동 보건복지부의 업무 열기가 뜨겁다. 실무자는 물론 실‧국장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복지부 공무원들의 이 같은 동분서주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대통령 업무보고 때문이다. 예년 대비 20여일 앞으로 당겨진 일정 탓에 지난 연말부터 자료 준비가 한창이다.
실제 지난해 복지부는 2월 11일 업무보고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유일한 해인 만큼 정부의 업무 집중력 제고 차원에서 청와대가 일정을 앞당겼다는 전언이다.
작년 보다 20일 빨리 업무보고를 치러야 하는 만큼 복지부는 연초가 아닌 지난 연말부터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때문에 일부 직원들은 휴가나 휴일도 반납하고 업무보고 준비에 몰두해 왔다.
17부 5처 16청을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복지부는 교육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가보훈처 등과 함께 보고를 할 예정이다.
대부분 복지 관련 부처가 속해 있는 만큼 업무 범위나 예산이 가장 큰 복지부가 사실상 업무보고의 주력 부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이번 업무보고에는 국무위원을 비롯해 정책 대상자가 될 일반인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여느 때보다 긴장감의 수위가 높은 모습이다.
올해 복지부의 업무보고 내용은 방향성 측면에서 지난해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3년 차에 들어서는 만큼 이미 지난 2년 동안 핵심적인 보건의료 정책 방향이 수립됐고, 올해는 그 연장선에서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복지부가 오는 21일 대통령에게 보고할 업무추진 내용에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및 3대 비급여 개선, 공공의료 기능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지난해 논란이 지속됐던 원격의료, 보건산업 육성 등의 내용도 담길 것이란 전언이다.
복지부는 이번 주까지 업무보고 초안 작성을 마무리 짓고, 실‧국장 및 장‧차관 재가를 거쳐 다음주 중에는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향후 1년 간의 정책 추진 방향이 수록되는 만큼 연초에 치르는 가장 중요한 절차”라며 “업무 강도는 국정감사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현 가능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라며 “늦어도 다음 주에는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