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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가 지난 달 돌연 사퇴의사를 밝힌 대구의료원 안문영 원장의 후임자 선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최근 특정 감사결과로 경영 전반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나는 등 경영 혁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차기 원장 인선 기준도 이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제11대 대구의료원장 공모에 총 8명이 응모했다. 지원자 8명 중 의료인은 6명, 비 의료인은 2명이다.
지난 2010년 제10대 원장 공모 때 총 7명이 지원한 것에 비해 지원자가 한명 더 늘어 8:1의 경쟁을 보였다.
의료인 출신 지원자 중에는 지역 H병원 원장과 전 공공기관 원장 출신 등이 포함됐다. 비의료인 지원자 중에는 지역 기업 전문경영인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들 8명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거친 뒤 합격자에 한해 2차 면접심사를 실시한다. 추천위는 ▲대구의료원 이사회 추천 4인 ▲대구시 추천 2인 ▲대구시의회 추천 1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면접심사에서는 지원자들이 작성한 자기소개 및 경영 계획에 대한 평가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대구시가 공개한 작성 기준을 보면 경영철학 및 경험, 혁신, 리더십, 전문성, 노사 안정, 의회협력 및 고객만족 등을 기술하도록 돼 있다.
원장 선임 기준의 초점이 대구의료원의 당면 과제인 경영 개선에 맞춰져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대구시 관계자는 “7인의 위원들이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각 평가 항목에 대한 배점을 부여할 것”이라며 “임원추천위에서 원장 후보자를 2배수 이상 추천하면 시장이 적임자를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문영 원장이 이달 말 사퇴하겠다는 의지를 밝힘에 따라 차기 원장 선임은 이달 중 마무리 될 것이다. 다만 적격자가 없으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