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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학교 인수를 위한 주사위는 던져졌다. 재정 기여자 공모에 참여한 법인에 대한 실사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세간의 관심은 인수를 위한 1차 관문인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서남대는 부실로 낙인찍혀 의학계에서 외면 받아온 의과대학 회생을 가장 중요한 요건 주 하나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한 조치로 인증평가 통과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입찰 참여 재단이 제출한 병원에 대해 검토 중이다.
15일 서남대 및 의료계에 따르면 서남대 임시이사회 내 선정위원회는 인증평가 통과를 위한 방안으로 각 법인이 제시한 병원들을 방문, 실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 평가단은 가장 먼저 지난 13일 오후 3시 예수병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질의응답과 함께 병원의 주요부서 방문과 의료장비 등을 시찰하고 총평시간을 가졌다.
예수병원은 “이번 평가를 통해 세계선교와 의학교육, 보건의료에 117년동안 앞장서온 예수병원이 서남대학교를 세계적인 종합대학으로 발돋움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서남대를 돕기 위해 가능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앞으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계획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4일 오전 평가단은 명지병원을 방문했다. 명지병원은 “대학 정상화를 위해 시간적으로 가장 촉박하고 시급한 문제가 의과대학 정상화인데, 의과대학 인증 평가를 통과할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주지시켰다.
실제 명지병원은 관동대 실습병원 경험 등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인증평가를 받은 바 있다. 병원 측이 “의학교육 인프라를 갖췄다”고 자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날 오후에는 중원대학교의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제인병원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병원 측이 “평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오면서 실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제인병원은 지난 2006년 6월 제인한방병원으로 개원 후 2012년 12월 제인병원으로 전환됐다. 재활센터, 종합건강검진센터를 갖추고 양한방 협진시스템이 구축됐다.
서남대 임시이사회 관계자는 “4곳 법인이 제출한 의향서에 의과대학 정상화와 재정안정화를 위한 투자 및 출연계획, 대학발전계획, 재단의 법인현황 및 자산평가서 등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평가에서 나온 점수를 합산, 20일 이사회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법인이 우선협상자에 최종 선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