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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생명과학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서울아산병원의 연구중심 가치를 제고하는데 공헌해 온 김청수 교수(비뇨기과)가 퇴임하고 신임 원장이 취임하면서 임기 만료 전(前) 교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8일 '조용한 인사'를 단행, 임기가 남아 있는 김청수 교수 후임으로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에 병리과 김종재 교수[사진]를 임명했다. 신임 김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1년 10월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에 취임한 김청수 교수는 한 차례 연임했고 예정대로라면 오는 10월까지 원장직을 유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청수 전 원장은 스스로 사임 의사를 내비치고 원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에 따르면 전립선암 등 비뇨기분야 권위자인 김청수 교수는 연구원장 수행으로 소홀했던 환자 임상치료 등 진료에 매진할 의지를 피력하면서 연구원장을 사임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해 12월 서울아산병원이 연구중심병원 국고 지원 수혜기관 추가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서 김청수 원장이 책임을 느끼고 사표를 던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병원 내부적으로는 수백억원대 국고 지원을 받는 초미의 관심사였던 연구중심병원 공모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연거푸 고배를 마신데 대한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김청수 교수는 2011년 10월 초대 원장에 취임한 후 한 번 연임했기 때문에 임기 중 인사 교체된 것은 맞다"며 "임상진료에 애착이 크고 로롯수술 등 전립선암 치료 발전에 대한 열정이 깊어 스스로 사표를 제출하고 환자 곁으로 한 발 가까워 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임 김종재 교수는 향후 아산생명연구원을 이끌고 갈 만한 역량이 된다고 판단을 해서 원장직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