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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의료수준을 갖고 있는 북유럽 노르웨이의 심장전문의가 세브란스병원의 심장질환 진단술기를 전수받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노르웨이 오슬대 의과대학 에유빈 샌스타드 앤더슨 박사는 최근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하종원 교수로부터 ‘이완부하 심장초음파검사’를 중심으로 초음파를 활용한 심장질환 진단법을 배우고 돌아갔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심장노화에 따른 여러 심혈관질환 발병이 증가했으며 이에 대한 가장 유용한 진단법으로 심장초음파 검사가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심장기능 평가는 주로 심장 수축시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심장 이완 기능에 문제가 있는 환자의 경우 검사에 제약이 많았다.
‘이완부하 심장초음파검사’라는 검사법이 있으나 검사자의 높은 숙련도와 평가가 필요해 국내에서도 아직도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지 않다.
국내에서는 12년 전 하종원 교수가 처음으로 도입, 최근 2000례를 돌파하며 독보적인 경험을 축적했다. 병원은 이를 기념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심포지엄에 참석한 노르웨이 국왕의 ‘하랄드 5세’ 주치의인 ‘오토 스미세스’ 오슬대 의과대학 교수가 하종원 교수에게 이완부하 심장초음파검사법을 배우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심장초음파의 본고장인 노르웨이, 그것도 심장초음파의 세계적인 명의가 세브란스의 심장초음파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마침 오슬러의대에도 이완부하 심장초음파검사를 발전시킬 계획을 세우던 스미세스 교수는 국왕의 주치의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지 못해 제자인 앤더슨 박사를 보내겠다며 도움을 청했다.
앤더슨 박사는 하종원 교수로부터 이완부하 심장초음파검사를 집중적으로 연수받았다.
연수를 마친 앤더슨 박사는 “세브란스의 심장초음파 진단법은 매우 전문적이며 의료진 모두 검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해 연수받고 싶다”고 말했다.
하종원 교수는 “세계 석학이 배움을 원할 정도로 세브란스의 심장초음파 분야는 이제 세계적 수준”이라며 “앞으로 해외 학자들과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