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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우선협상자 선정이 내달로 연기됐다. 대신 의향서를 제출한 4곳 중 명지병원과 전주예수병원은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지역 의료계 및 서남대에 따르면 서남대 재정정상화 기여 우선협상자 선정위원회는 20일 오후 대전의 한 호텔에서 이사회를 가졌다.
위원회는 구랍 16일부터 지난 1월5일까지 재정 기여를 통해 학교 정상화에 깊은 관심과 의지가 있는 개인 및 법인을 찾는 공모를 실시, 우선협상자를 이날 결정할 예정이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명지병원, 부영건설, 예수병원, 중원대학교 등 4곳 법인을 대상으로 현장실사 및 서남대 정상화 기여방안 등에 대해 절대평가를 가졌다.
의과대학 정상화, 재정안정화를 위한 투자계획, 대학발전계획 등의 평가를 진행, 최고점을 받은 법인을 인수우선협상자로 결정하기 위한 조치였다.
위원들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마라톤 회의를 가졌지만 결국 결정을 하지 못했다. 위원회는 4시간 이상 논의 끝에 예수병원에 대해 ‘의과대학 인증평가준비’ 부분을, 일산 명지병원에게는 ‘재정문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전주예수병원은 현재 서남의대의 협력병원으로 지정돼 병원 임상교수 89명이 의대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의대인증평가 경험과 교육을 지속할 인력에 대한 자격요건 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명지병원은 2013년 회계 결산자료에서 2500억원 규모가 드러난 바 있다. 명지병원 측은 부채보다 순자산이 많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두 곳 법인으로 선정 범위가 좁혀졌다는 관측이다. 위원회는 미비 서류를 내달 10일까지 보완케 한 후 13일 최종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서남대 임시이사회 한 관계자는 “전주예수병원은 서남대 의과대학 정상화를 위한 평가인증을 받을 수 있는 세부적인 계획이 미흡했고, 명지병원은 재정 정상화를 위한 기여방안이 구체적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두 법인에게 서류를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후 종합평가해서 우선협상자를 결정하는 편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최종 선정을 유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