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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대 경기도의사회 회장 선거가 현 한부현 수석부회장과 전 오산시의사회장이자 경기도대의원회 현병기 운영위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벌써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7일 경기도의사회에 따르면 오후 4시를 기해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으며 그 결과 현 한부현 수석부회장과 전 오산시의사회장이자 경기도 대의원회 현병기 운영위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두 후보는 한 달 간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경기도 대의원회 양재수 의장 불신임을 둘러싼 갈등이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까지 '불똥'이 튄 상황이기 때문이다.
내홍에 휩싸인 경기도의사회를 화합으로 이끌 계기가 될지, 그렇지 않으면 이번 선거로 내부 반목이 심화될지 중대기로에 섰다.
그 가운데 한부현 후보는 "시군의사회가 단결된 행동을 하려해도 회원들 참여가 없으면 분열만 심해질 뿐이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의사회 조직이 조금씩 와해되고 있다"고 짚었다.
한 후보는 "의료전달체계 등 외부환경은 점점 기형적이 되고 있다"며 "개원가는 갈수록 채산성이 악화되고 대학병원들은 적자를 내지 않기 위해 매출 신장에만 집중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타래처럼 엉킨 문제점, 인과관계에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첫 번째 열쇠는 수가라고 생각하지만 거의 해결될 가능성이 낮다"며 "정부도 알면서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경기도의사회 수석부회장으로 일한 경험을 소개했다.
한 부회장은 "정치력도 없으면서 정치판에 뛰어들 수는 없다. 다만, 내가 잘하는 것을 하겠다. 일은 하지 않고 말만 앞세우면서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것이 정치력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을 의협이라고 느끼도록 노력하고 특히 결정적일 때 단결된 행동을 할 수 있게 화합을 이루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연세의대를 졸업한 그는 소아과개원의사회 경기지회 총무이사,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기획이사와 부회장, 경기지회 회장 및 지난 2000년 의약분업 투쟁 당시 수원시 의쟁투 재무 등을 맡았다. 현재는 화성시의사회장이자 경기도의사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병기 후보도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전공의, 봉직의, 대학교수, 개원의 등 각 직역으로부커 총 1000명에 육박하는 추천서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병기 후보는 경희의대를 졸업했으며 오산시의사회 총무이사를 거쳐 2005년부터 2010년 오산시의사회장을 역임했다.
현 후보는 "추천서에서도 확인됐듯 경기도의사회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일반 의사들의 열망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는 회원들 열망을 담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4가지 중요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경기도의사회원들의 회원 권익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이익단체로서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중앙 의협과 시군의사회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비판적 입장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건설적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