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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타개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낮아지는 출산율 추세를 바꾸지는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연도별 분만실적’을 보면, 2014년 9월 기준 총 분만건수가 32만69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전인 2011년 대비 8%, 전년도인 2013년과 비교하면 1% 감소한 수치다.
분만건수는 출생아 수와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14년 합계출산율은 2013년 1.19명에서 더 나아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왕절개 비율은 오히려 증가했다. 2014년 전체 분만 중 재왕절개 비중은 38.84%였다. 이는 전년도 보다 1%, 3년 전 보다는 3%가 늘어난 수치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5~15% 수준보다 3배~4배 이상 더 많은 수치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점점 늦어지고 있는 결혼과 출산 시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박윤옥 의원은 “OECD국가 중 최장기간 초저출산 국가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출산율은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획기적인 저출산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