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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지난 달 27일자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 인천지역 응급환자의 안전을 책임지게 됐다.
2일 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응급의료센터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기준 대비 시설 1.8배인 35병상 규모다. 인력 역시 2.2배로 응급의학과 전문의 9명, 전담간호사 22명 등 인천 서구지역 최대다.
이곳에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응급환자의 상태 및 경과에 따라 경증 성인진료구역, 중증 성인진료구역, 관찰/격리구역, 소아구역으로 구분한다.
다양한 종류의 외상 환자 및 심폐정지 환자의 처치를 위한 최신식 초음파기기, 인공호흡기, 저체온 치료기 등을 갖춰 전문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 환자에게 보다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오후 10시까지 항시 대기하고 있다.
인접한 지역에는 청라신도시, 영종신도시 등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가 많아 예기치 않은 응급상황이 일어나는 소아 응급환자들에게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 소아 응급환자를 위한 진료구역이 분리돼 안정적인 공간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이유에는 시설 및 시스템 외에도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고 소개했다.
인천국제공항,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IC, 공항고속도로 청라 IC와 인접한 입지 요건과 인근에 위치한 헬기 착륙공간 확보는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재난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주민들의 안전의식과 응급상황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응급처치 교육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병원은 지난해 지역 내 주민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응급의학과 이기호 교수가 2015년도 인천소방안전학교 구급 지도 교수로 위촉됐다.
병원 응급의학과 나준호 과장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인천의 지역응급의료센터는 66%가 남부에 편중돼 있다. 그러나 이번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으로 취약지역인 서북부 의료 불균형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