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초음파와 X-Ray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허용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힌 데 대해 한의과 대학생들이 복지부 앞에서 유감을 표했다.
전국 한의과대학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 연합(이하 전한련)은 오늘(3일) 오후 3시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00명의 한의학도들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복지부의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며 "복지부에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강력히 주장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전한련 31기 상임위원회 심수민 의장은 "의료기기는 과학과 공학의 산물이며, 관찰과 측정에 도움을 줘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이라며 "이를 쓰지 못하는 현실은 너무나 모순적이고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학은 오랜 시간 행해져오는 의료행위를 통해 축적된 경험이 바탕이 되는 학문"이라며 "현대 의료기기로 얻어진 객관적인 지표를 더한다면 치료 검증과 근거 축적의 과정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한의대 커리큘럼에 영상진단학교육이 이미 포함돼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의료기기 사용으로 발전된 학문을 수학할 수 있도록 국가고시 과목 추가, 커리큘럼 개선 등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대한 한의대생들의 불만도 표출했다.
심수민 의장은 "복지부는 초거대 기득권 이익집단에 의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국민의 눈높이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며 "참의료인으로 성장해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우리 학생들의 열망을 무참히 깨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한의대생들은 복지부가 진정으로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고 국민 건강권 증진을 실현하는 결정을 내릴 때까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한련은 지난 달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한의대생 대책위원회'를 결성했으며, 대한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범한의계 대책위원회'에도 참여해 규제 기요틴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