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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후유증부터 걱정되는 설 명절이 다가왔다. 장시간 운전에 음식 준비까지 혹사당한 몸이 안 쑤시는 곳이 없을 정도다. 오죽하면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겨났을까 싶다.
대표적인 명절 후유증으로 척추관절 통증을 꼽을 수 있다. 만약 피할 수 없다면 최선의 예방은 통증을 줄이는데 있다. 우선 한 번에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는 무조건 피한다.
바닥보다는 허리를 지탱할 수 있는 의자에 앉는 게 낫다. 장시간 앉아 있다가 바로 일어나서 혼자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뻣뻣해진 허리에 강한 압력까지 더해지면 유연성이 떨어져 다칠 확률이 커진다.
또한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서 관절과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관절을 꺾는 스트레칭 대신 어깨와 목 등 신체 각 관절을 중심으로 빙글빙글 돌리거나 잡아당기는 등 부드럽고 천천히 움직일 수 있는 동작들이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이에 앞서 ‘절’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도 명절로 인한 후유증을 줄이는 길이다.
특히 설 명절에는 세배까지 더해져 유독 절을 많이 하게 되는데, 평소 운동부족이라면 이때 절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차오를 수 있다. 그만큼 ‘절’은 에너지 소비가 많아서 유산소 운동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절도 잘못하면 허리를 삐끗하고 무릎을 다칠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우선 절을 할 때 앉았다 일어나는 과정에서 무릎에서 ‘우두둑’하며 소리가 나는지 관찰해야 한다.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만 나면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통증까지 동반하는 경우 ‘추벽증후군’이 의심된다. ‘추벽’이란 무릎의 슬개골 뒤와 무릎 연골 측면에 위치한 얇은 활액막 조직의 띠로써, 이곳이 두껍고 딱딱해지면서 연골을 자극해 통증이 생기게 된다.
배주한 부천하이병원 관절센터 과장은 “무릎을 굽히고 펼 때 추벽과 관절의 충돌횟수가 증가하면서 통증은 물론 연골의 마모도 가속화되고 향후 퇴행성관절염이 유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가 약하거나 복부비만인 사람의 경우 허리를 삐끗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무릎을 꿇으면서 자세를 낮춘 후 허리를 숙이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