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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전체에 퍼진 자궁선근종 환자의 자궁을 보존한 채 종양을 제거하고 출산까지 성공항 사례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최초로 발표됐다.
울산대학교병원 산부인과 부인종양 센터장 권용순 교수[사진]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궁선근종 절제술로 환자를 치료했다.
권 교수의 치료법은 기존 수술법의 단점인 출혈이 적고 자궁보존이 가능해, 자궁선근종 가임여성 환자들에게 출산의 희망을 심어줄 전망이다.
이 수술법은 미국 복강 내시경 수술학술지인 ‘The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Research’ 저널에 소개됐다.
자궁선근종은 자궁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양성종양이다. 자궁내막조직이 자궁근육 내로 파고들어 자궁의 무게가 늘어나 생리통, 만성 골반통, 과다 생리 등 문제가 발생하며 및 출산이 어려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위가 한정된 형태의 자궁선근종은 자궁을 보존하며 치료가 가능했지만 자궁에 넓게 퍼진 형태의 자궁선근종은 자궁 절제가 필요해 임신을 가임기 여성들이 출산의 기회를 잃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권용순 교수는 독자 개발한 자궁선근종 절제술을 적용한 26명의 환자 중 2명은 성공적 출산을, 6명의 산모는 임신에 성공하는 긍정적 성과를 냈다.
연구 이후에도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자궁선근종 환자의 자궁 보존술을 200여건 이상 시행했다.
자궁전체에 퍼진 자궁선근종 수술적 치료도 90여 명 이상 시행하며 국내 병원에서 거의 시행하지 않는 자궁보존술을 활발히 시행 중이다.
권 교수 수술법은 시행 전 복강경 혈관 클립으로 후복강내의 자궁동맥을 잠시 차단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의 다량 출혈 부작용이 있던 기존의 치료법의 단점을 보완했다.
그간 부위가 한정된 자궁선근종 치료에 적용하던 것에서 연구를 통해 넓게 퍼진 자궁 선근종에도 적용하며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권 교수는 “자궁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자궁선근종까지 치료 영역의 확대로 자궁 보존과 임신을 원하는 여성을 위한 자궁선근종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자궁선근종 절제술을 통해 자궁을 보존하면서 아기를 낳을 수 있다”며 “많은 산모들에게 출산의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