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정부가 1350억원 규모의 제2호 제약산업 육성펀드를 조성한 가운데 지난 1년간 민간투자형 헬스케어펀드의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바이오·제약산업 전망에 청신호.
그간 바이오, 제약산업은 긴 개발기간과 낮은 성공 확률이라는 신약개발 특성에 따라 민간투자를 받기가 쉽지 않아 정부 주도로 조성된 펀드 등의 투자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헬스케어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5.5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4.48%), 해외주식형펀드(15.65%)를 훨씬 상회하는 결과로 2년, 3년,5년 중장기 수익률도 각각 28.97%, 41.85%, 59.80%로 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정부가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위한 핵심 산업 중 하나로 헬스케어 산업을 강조하면서 국내 제약 및 바이오주에 투자하는 주요 펀드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계가 급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년층 인구 증가로 인한 산업 트렌드 변화가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는 것.
실제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30년 한국 전체 인구5216만명 가운데 노인인구는 1269만명에 이르러 전체 인구의 24.3%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요가 많지 않았던 과거와는 달리 국내외 헬스케어 펀드들이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미 복지부는 정부 200억원과 정책금융공사,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등 민간이 1150억원 출자를 결정해 총 1350억원 규모의 ‘제2호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를 출시했다.
여기에 민간 투자운용사들도 10억원 내외의 소규모 펀드를 조성해 계속해서 헬스케어 펀드 운용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현재는 한화·플랭클린템플턴·동부자산운용이 글로벌헬스케어 펀드를 운용 중이며, 올해 미래에셋·키움자산운용이 추가로 글로벌헬스케어 펀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운용사 관계자는 "바이오·제약산업에 대한 관심과 성장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와 민간에서 앞다퉈 헬스케어펀드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그간 자금력이 부족했던 중소 제약사 및 바이오 산업에 본격적인 투자금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