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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의학연구소가 군 내 최초로 한번의 Real-time PCR(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로 4종의 고위험병원체(탄저, 두창, 야토, 페스트)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진단 검사법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초 관련 연구 특허를 출원했으며, 최근 위임 승인 절차를 끝으로 출원 절차를 최종 완료하였다. 출원명은 ‘고위험병원체 진단용 멀티플렉스 프라이머 세트 및 이의 용도’이다.
2001년 미국에 탄저균 우편물을 이용한 생물테러가 발생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생물테러에 대한 공포와 우려가 확산됐다.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 4월, 2014년 9월 2번에 걸쳐 국방부장관을 수취인으로 백색가루와 괴문서가 담긴 소포가 배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대치하고 있는 북한은 다양한 종류의 생물학작용제를 무기화한 것으로 추정돼 이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생물무기는 공격 이후에 일정기간 잠복기가 있어 초기 감지가 제한적이다. 정확한 감염원 및 전파경로 차단이 어려워 위협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생물무기 원인균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특허출원한 검사법은 생물무기 노출 환자 및 감염 의심환자의 혈액을 채취한 후 3시간 이내에 원인균 검출이 가능하다.
조기에 상황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작용제를 식별해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비전투 손실을 예방함으로써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군의학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15분 이내에 실시간 진단이 가능한 현장진단 기술을 연구 중”이라며 “대상 병원체를 확대해 다중진단을 위한 기반 기술을 구축함으로써 고위험병원체 진단능력 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