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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재정 기여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지연되면서 폐교 위기에 몰린 대학 구성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달 말까지 예정된 경영컨설팅 이행 차질이 우려될뿐만 아니라 법적 분쟁 가능성도 제기,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22일 지역사회 및 의료계에 따르면 정상화를 위해 나선 이사회가 중심을 잡지 못하면서 오히려 서남대를 벼랑 끝까지 몰고 온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오는 25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마저 무산될 경우 신입생 모집, 3월 새학기 시작 등 정상적인 학사절차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부에선 폐교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까지 관측된다.
서정섭 서남대 교협회장은 “시간이 촉박해 서남대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 안타깝고 신입생 모집에도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된다”면서 “마지막 남은 기회를 잘 살려 서남대가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남대 재정기여자 우선협상대상자 공모에 참여했던 명지병원은 이사회 결정 과정에 문제를 제기,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들어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명지병원은 임시이사 일부가 특정 기관에 자격을 주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선 정보공개청구를 비롯해 가능한 형사고발 등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당초 서남대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서남대 재정기여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료보완이 필요하다며 이달 13일로 선정을 연기한 뒤 또다시 오는 25일로 늦췄다. 이 가운데 법적 분쟁까지 발생할 경우 대학 정상화는 더욱 묘연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정이 미뤄지자 전북 정치권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서남대 임시(관선)이사회가 지난 1월20일에 이어 13일에도 우선협상자 대상이 선정을 하지 못하고 재공모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정상화를 염원하는 학생과 교직원, 지역사회의 바람이 제대로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남대 의과대학이 타 지역에서 운영되는 꼼수를 지닌 우선협상자를 철저히 배제해야 함을 임시이사회에 강력하게 촉구한다”면서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이고 지역사회 대학이 갖는 의미를 생각하면 서남대 정상화는 한시의 여유도 가질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전북도당도 성명을 통해 “서남대학교 재정기여자 공모의 우선협상자 선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신학기를 앞두고 조속한 학교 운영 정상화를 기대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혼란과 불안감을 높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