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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근 허가를 마친 비만치료제 '벨빅(로카세린)'이 구의사회 정기 총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동제약이 23일 영등포구의사회 제82차 총회에 직접 찾아와 지역 개원의를 대상으로 벨빅의 임상 효과를 설명한 것이다.
국내에서 일동제약이 독점 판매하는 벨빅은 뇌에 존재하는 세로토닌 2C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포만감을 갖도록 유도해 비만환자에서 음식물 섭취를 줄이는 약물로 심혈관계 부작용으로 퇴출된 '리덕틸' 이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비만치료제다.
이날 일동제약은 벨빅의 대규모 임상시험인 BLOOM, BLOSSOM, BLOOM-DM 등의 결과를 통해 2년간 장기 복용 시 위약 대비 부작용 발현율이 적고 심장판막 발현율도 높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같이 총회에서 이뤄지는 제품 설명회에 대해 반응은 나쁘지 않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개원의는 "마땅히 쓸만한 비만약이 없던 상황에서 벨빅 출시는 반가운 일"이라며 "처방으로 직접적으로 연결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제품을 환기시키게 된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도 "제품 설명회는 CP 규정상 의사 1인당 10만원 이하로 접대가 가능한 기준에 맞춰 진행되는 것으로 이 같은 공식적인 자리를 통한 영업이 더 효율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현재까지 일동제약이 벨빅 개발사인 미국 아레나로부터 공급받은 물량은 50억원 규모로 2월 동안 약 40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이날 제품 설명에 나선 일동제약 관계자는 "현재 회사의 사활을 걸고 벨빅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최근 비만 관련 학회를 비롯해 대부분의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등 로컬 영업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