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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이 최근 아프리카 토고 공화국의 국립 HIV/STD 중앙연구소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전자동핵산증폭검사기(ExiStation™, ㈜바이오니아)를 기증했다.
토고 공화국은 중앙대병원으로부터 기증받은 핵산증폭검사기에 사용되는 한국산 체외진단용 의약품 구입을 위해 향후 3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책정, 집행할 계획이다.
중앙대병원 차영주 혈청검체은행장(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최근 아프리카 토고 공화국 퀘시 아후메이 주누 총리의 초청을 받아, 현지 국립에이즈연구소가 주관하는 '국내 개발 전자동핵산증폭검사기 기증식 및 시연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차 교수는 함께 참석한 국내 기술진들과 의료기기 사용방법 및 운영 방법 등을 소개했다.
중앙대병원 혈청검체은행과 토고 보건부 산하 국립 에이즈퇴치프로그램위원회는 지난 2013년 1월 학술 교류 및 생물자원 교환을 위한 상호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해오고 있다.
작년 7월에는 토고 정부로부터 국내외적으로 희귀한 제2형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2) 양성 혈액 연구 소재를 기증받은 바 있다. 이 혈액 연구 소재는 향후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되는 국가표준품 제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체자원의 경우 국가 간 이동이 매우 제한돼 있는데, 토고에서 혈액 연구소재가 국내로 입고된 것은 처음인데 희귀 인체 자원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중앙대병원 차영주 혈청검체은행장은 “혈액은 귀중한 인체자원으로 향후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개발에 필수적인 만큼 토고 정부와의 희귀 인체자원 수집 네트워크 구축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체자원의 경제적 가치는 일반적인 경제 논리로 계산할 수 없는 만큼 상업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국가적으로 공공성 차원에서 접근해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