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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항암제 '포지오티닙' 적응증 확대 추진
한미, 폐암·두경부암 이어 유방암 임상 계획
[ 2015년 02월 26일 11시 37분 ]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이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항암신약개발사업단(단장 김인철)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포지오티닙(Poziotinib)의 적응증 확대에 나선다.

 

한미약품과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포지오티닙에 대한 4기 유방암 환자 대상 2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

 

임상은 삼성서울병원을 포함 7개 기관에서 두 가지 이상의 HER-2 표적 항암요법에 실패한 유방암 환자 7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포지오티닙은 여러 암종에서 관찰되는 HER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pan-HER 저해제로 폐암과 두경부암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임상을 통해 유방암까지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임상 및 1상 결과 포지오티닙은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인 HER-2 양성 유방암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HER-2는 EGFR(HER-1)과 같은 족에 속하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의 일종으로 세포의 분화 및 성장을 촉진하는 세포막 단백질로 변이성 EGFR이 암을 유발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8월 중국 루예제약과 총 200억원 규모로 포지오티닙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루예제약사는 중국에서의 포지오티닙 개발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한미약품 정진아 이사는 “포지오티닙 적응증 확대를 통해 기존 항암제 내성으로 고통받는 HER-2 양성 암환자들에 대한 치료효과를 폭넓게 확인할 계획”이라며,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항암신약개발사업단 김정용 임상개발본부장은 “혁신적 국산 항암제 개발을 지원한다는 사업단 출범 취지를 포지오티닙을 통해 실현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환기자 junghwans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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