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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은 우리가 먹는 의약품에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지를 검토하고, 적용이 가능하다면 적정한 가격은 얼마인지를 산정한다.
특히 건강보험으로 등재되는 의약품이 의학적으로 타당성이 있는지 대체가능성과 비용, 효과를 고려해 적정한 가격을 산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의약품 급여기준 설정, 약제비 분석과 관리, 정책 지원 등 국민 건강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약제관리실의 주 업무가 국민들에게 효과가 좋은 약을 적정한 가격에 제공하는 일이다.
하지만 효과가 좋다고 무조건 급여의약품으로 선정하면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게 되고 그 부담은 다시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그래서 여러 분석기법을 통해 비용대비 효과가 우수한 약들에 대해서만 급여결정을 하고 있다.
이같은 업무 특성상 약제관리실은 여러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에게는 질 좋은 약을 적정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의료기관들은 우수한 의약품을 처방하는데 있어서 우리원의 급여기준으로 인해 제한이 많아서는 안 될 것이다. 제약업계의 글로벌 진출 등 경쟁력 강화를 저해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약가를 고려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약제관리실은 소통과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하고 외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규제기관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실제 정기적으로 제약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한 정부 정책 안내와 현안 토의, 규제개혁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정책 입안 전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나 올해는 건강보험 적용 결정 과정에 일반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업무상 검토 기준과 평가 과정에 대한 업계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교육과 대화의 장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한 제약업계 경쟁력 강화 및 정부 정책 지원을 위해 우리원이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 빅데이터의 적극적인 제공에도 힘쓸 계획이다.
국민과 의료기관, 제약업계 어느 하나에도 치우침 없이 소통과 상생을 기반으로 하는 전문가 조직으로써 늘 화합과 협력으로 업무에 임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이 되도록 올 한해도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