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세종시 편의점 살인사건과 화성 총기사건 등에서 보듯 사람들의 극단적 공격성과 병적 의심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이 같은 사람들의 심리장애를 대변하는 '성인 인격 및 행동장애(F60~69)'에 대한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인격 및 행동장애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0년 1만3667명에서 2012년 1만4050명으로 늘었다가 2013년 1만3360명, 2014년 1만3028명으로 줄었다.
총 진료비 또한 114억6354만여원에서 2011년 125억7335만원까지 올랐다가 2014년 117억5736만여원으로 내려 큰 변동폭은 없었다.
문제는 젊은 연령대 남성 진료인원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 3명 중 2명(63.7%)이 10~30대 젊은 층이었다.
특히 20대의 경우 전체 진료인원의 28%를 차지했으며 30대가 18.4%, 10대가 17.3% 순이었다. 이 중 20대 남성 진료인원은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인격 및 행동장애를 세분화해보면 인격 장애와 습관 및 충동장애, 성주체성장애 등으로 나눠볼 수 있으며 인격 장애 진료인원이 42.8%, 습관 및 충동 장애 진료인원이 42%로 전체의 84.8%를 차지했다.
여기서 인격 장애는 한 개인이 지닌 지속적인 행동양상과 성격이 현실에서 자신에게나 시회적으로 주요한 기능의 장애를 일으키게 되는 성격이상으로 지나친 의심, 냉담함, 공격성 등이 특징이다.
이와 달리 습관 및 충동장애는 명백한 이성적 동기 없이 반복적 행동이 특징으로 병적도박, 방화, 도벽이 대표적인 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인격 및 행동장애는 환자가 몸이 아파 스스로 병원을 찾는 질환들과 달리 환자 스스로가 진료를 결심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사회적 통념 등에 의해 마음먹기가 쉽지 않은 만큼 주위의 적극적인 격려와 권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