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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연구결과 "적정량 커피, 심장건강 도움"
강북삼성병원 장유수 교수팀, 무증상 성인남녀 2만5000명 분석
[ 2015년 03월 03일 11시 24분 ]

적당량의 커피 섭취가 조기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코호트 연구소 장유수 교수, 최유니 연구원은 하루 3잔 이상에서 5잔 미만(1잔 기준 약 150ml) 커피를 마시는 것이 조기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이는 심장질환이 없는 무증상 성인남녀 약 2만5000여명(남자 2만1000명·여자 4000명)을 대상으로 평소 커피섭취 수준에 따라 관상동맥 석회화 정도를 비교한 결과다.


연구팀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군과 하루 1잔 미만, 1잔 이상에서 3잔 미만, 3잔 이상에서 5잔 미만, 5잔 이상 마시는 군을 비교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커피를 3잔 이상에서 5잔 미만 마시는 군이 전혀 마시지 않는 군보다 조기 관상동맥질환 비율이 20% 낮았고, 관상동맥석회 수치비는 41% 감소했다.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는 혈관 내 지방축적과 염증반응 등의 결과로 노폐물이 쌓이는 동맥경화반의 총량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향후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을 예측한다.


아직까지 커피가 심혈관계질환의 예방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팀은 커피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인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커피의 항산화 물질들이 인슐린 감수성과 베타세포의 기능을 개선시키고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산화 감소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장 교수는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여러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무증상 성인에 있어 적당량의 커피섭취는 어느 정도 조기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 음용을 권고하는 것은 아니다. 과도한 커피 섭취는 심장부정맥과 같은 카페인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국 대표 심장저널인 HEART 온라인판에 게재 됐다.

강애란기자 aer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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