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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중증질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달이다. 작년에도 변함이 없었다. 증가한 진료비 대부분은 상급종합병원으로 돌아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심사평가연구소는 2014년 12월 진료동향을 분석, 최근 발표했다.
분석결과, 12월 심사 결정된 총 진료비는 환자 2756만명분 4조9149억여원에 이르렀다. 이는 11월 대비 3680억원(8.1%) 증가한 금액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3538억원(7.8%) 많았다. 이에 비해 환자수는 전월 대비 72만명(2.7%), 전년동월 대비 92만명(3.5%) 오르는데 그쳤다.
이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 증가율이 높았다. 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상급종병 진료비는 11월의 28.2%에 해당하는 1911억원이 오른 8700억여원이었다. 종합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의 전월대비 진료비 증가율도 15.7%와 11.7%로 높았다. 다만 의원급은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심사평가연구소는 이를 두고 중증질환과 입원진료 증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입원과 외래 진료비는 전월대비 1989억여원과 1703억원으로 각각 12.7%, 8.9% 증가했고, 전년과 비교해도 8.5%와 8.4% 늘었다"고 보고했다.
총 진료비 중 중증질환 진료비는 9343억원으로 전월대비 20.5%에 달하는 1591억원이 증가하며 5개월여의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특히 암 질환이 11월에 비해 12.2%로 가장 크게 늘었고, 희귀・난치성질환이 5.4%, 심장질환이 2.2%, 뇌질환이 0.7% 순으로 증가했다.
입원진료비의 경우에는 소화기관의 악성신생물과 뇌혈관질환의 증가액이 228억원과 128억원으로 전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및 폐렴', '림프, 조혈 및 관련조직의 악성 신생물'에 대한 진료비 증가율도 전월대비 30%를 넘는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와 관련 연구소는 "중증질환과 입원의 증가로 진료강도도 크게 증가했으며 내원일당 진료비 또한 3만7732원으로 11월 3만6736원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2월 노인진료비는 1조 7418억원으로 전월대비 6.1%인 1003억원 증가했으나 요양급여 총 진료비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그 비중 또한 35.4%로 11원 36.1%보다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