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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전문 참튼튼병원이 최근 중국 링베이병원과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 중원 대륙 의료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규모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내다 본 시도지만 국내 척추전문병원들이 단일 질환을 갖고 성공한 선례가 없어 향후 성공여부가 주목된다.
참튼튼병원은 중국 하북성 한단시에 위치한 종합병원 링베이병원에 Zhen TingTing(젠팅팅) 척추관절센터를 개설, 오는 3월16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기술 전파가 아닌, 병원 의료진이 현지에 직접 진출해 척추관절 치료를 시행하는 방식이다.
병원은 중국인에게 최신 의료혜택을 제공, 타 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범 대표원장은 “의료진이 중국에서 직접 치료함으로써 선진 의료기술을 알리고 현지의 낙후된 의료서비스 수준을 끌어 올리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관련 병원계에서는 중국 진출 성공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보다 대형 브랜드를 선호하는 중국인 특성 상 소규모 척추관절센터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A병원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대형병원이 아니라면 보험치료가 가능한 인민병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그리고 중증수술이 가능하지 않으면 중의학이 발달한 중국에서 통증 위주의 치료는 차별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합작 투자 방식으로 진출했던 병원 중 지금껏 성공한 전례가 없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지난 2009년 상하이에 진출한 우리들병원은 현지 파트너와의 사업방식 차이로 중국 시장에서 철수해야 했다.
중국 메디아그룹과 지난 2013년 상하이에 척추전문 ‘척호병원’을 설립한 나은병원 역시 1년 만에 백기를 들어야 했다.
실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은 중국 진출 초기 신뢰할만한 파트너사 발굴과 현지 법률 이해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병원 관계자는 “인구가 밀집한 상하이에 진출한 나은병원도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가능성이 있는 시장임에는 분명하지만 척추 단일과목으로 중국에서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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