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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대 사망원인의 사회경제적 비용 중 의료비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최근 2012년 기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자살, 당뇨병 등 5대 사망원인에 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이들 사망원인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2008년 27조3635억원에서 2012년 32조4086억원으로 연평균 4.3%씩 꾸준히 증가해 4년만에 5조원 가량이 늘었다.
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망원인은 암으로, 2012년 기준 전체 비용의 43.2%를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14조86억원에 달했다. 뒤를 이어 자살이 20%, 뇌혈관질환 15.8%, 심장질환 12.4%, 당뇨병 8.6% 순으로 나타났다.
정책연구원는 질병을 고치기 위해 발생한 의료비와 교통비, 간병비를 합친 '직접비'와 질병으로 조기사망해 발생하는 미래소득 손실액, 신체손괴 등으로 생기는 '간접비'로 나눠 그 세부항목별 비용을 도출했다.
그에 따르면 사망원인별 비용 중 조기사망에 따른 미래소득 손실액이 18조2246억원으로 56.2%에 이르렀고, 다음으로 의료비가 10조8697억원(33.5%), 의료이용에 따른 생산성 손실액이 1조9547억원(6%), 간병비 1조2975억원(4%), 교통비 622억원(0.2%) 순이었다.
질병군별로는 암의 직접 비용이 2008년 4조3209억원에서 2012년 5조7982억원으로 4년새 34.2% 가량 증가했고, 의료비가 5조3283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심장질환 또한 1조2039억원에서 1조7084억원으로 41.9%가량 늘었고, 93.9%가 의료비(1조6044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책연구원은 "직접비의 급격한 증가추세는 의료비 항목 급증에 따른 영향으로 파악된다"며 "고비용발생군에 대한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