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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약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5~9세 환자는 1000명당 5명을 넘어섰다. 영유아검진 및 소아안과진료 증가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약시(H53.0)'에 대한 건강보험진료비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진료인원은 2만220명에서 2만1771명으로 1551명(7.67%) 늘었다.
같은 기간 약시에 소요된 총 진료비는 10억8560만원에서 14억7985만원으로 36.3% 증가했다. 이 중 4세 이하의 진료비가 가장 높은 비율로 올랐다.
연령별 진료비 지급현황을 살펴보면, 4세 이하는 7470만원에서 1억4248만원으로 90.7%(약 6778만원), 5~9세는 39.2%(약 2억4048만원), 20대가 36.2%(1587만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00만명당 진료 인원도 진료비에 비례해 4세 이하가 14.3%로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5~9세가 5.7%씩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진료환자 비중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5~9세로 인구 100만명당 5089명 였다.
이와 관련 공단 일산병원 김혜영 교수(안과)는 "조기 진단의 영향이 크다"며 "최근 매스컴 등에서 소아 안과검진의 중요성이 자주 다뤄진데다 영유아검진에서 시력검사를 해 시력이 나쁜 경우 조기 안과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증가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5세 이상에서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은 3~4세에 비해 비교적 정확한 검사가 가능했기 때문"라며 "약시의 경우 시력발달이 완성되는 만 8세 이전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평생 시력저하상태로 살아야하는 만큼 만 3~4세에는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권했다.
하지만 이처럼 진료인원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에서 부담금은 평균 57.43%로 2009년 60.22%에서 55.17%로 점차 떨어지고 있었다. 이는 2011년 입원진료비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