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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세포치료제 사업 확대를 통해 중국 내 입지를 마련하기에 나섰다.
녹십자는 지난 6일 중국 구이저우성(貴州省) 정부와 세포치료제 사업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세포치료제를 중국 현지에서 생산·공급하기 위한 투자를 이행하고, 구이저우성 정부는 녹십자에 생산시설 지역의 선정과 인허가 관련 제반 업무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세포치료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녹십자와 중국 내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해외 기업 투자를 유치해온 구이저우성 정부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특히, 녹십자는 중국 정부의 인허가 편의 제공을 기대하고 있다. 그간 여러 제약사들이 중국내 신속하지 못한 허가 절차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또한 녹십자가 이미 20여년 동안 혈액분획제제 사업을 중국에서 영위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고 현지 사정에 밝다는 점도 사업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이란 평가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에 따르면 세계 3위 규모인 중국이 2020년까지 매년 17% 성장이 지속돼 세계 2위 제약시장 자리에 오르고, 향후 최종적으로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녹십자는 중국에서 면역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점차 줄기세포치료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포치료제 분야 및 중국 제약 시장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로드맵에 따라 순차적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올 해 안에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