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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4개국 순방에서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9일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입원 중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찾았다.[사진]
지난 2월 23일 김종필 前 국무총리 부인 故 박영옥 여사의 빈소에 조문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한 이후 또 다시 대형병원을 찾은 것이다.
앞서 리퍼트 대사는 지난 5일 오전 괴한의 공격으로 오른쪽 얼굴 부위와 왼쪽 손목에 부상을 입고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1차 진료만 받고 수술을 위해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다.
박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와 10분간 만남을 가졌으며 2006년 커터칼 피습사건으로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았던 경험을 터놓으며 위로를 전했다.
박 대통령은 “2006년에 비슷한 일을 당해서 바로 이 병원에서 두시간 반동안 수술을 받았다”며 “당시 의료진이 ‘하늘이 도왔다’는 말을 했는데 이번에 대사와 관련해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다”며 위로했다.
리퍼트 대사 역시 “대통령께서 괴한의 공격을 받고 수술을 받았던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 것도 큰 인연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리퍼트 대사는 “의료진들이 과거 대통령을 수술한 경험이 있어 같은 부위에 상처를 입은 나를 수술하기 훨씬 수월했다고 했다”며 “덕분에 더 안전한 수술을 받고 수술결과도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은 금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리퍼트 대사가 빠른 회복세를 보여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10일 오후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