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제약이 충북 오창에 연간 100억정 생산규모의 화학의약품 공장을 완공했다.
이로써 셀트리온그룹은 램시마를 필두로 한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과 셀트리온제약의 화학합성의약품을 양대 축으로 형성, 글로벌종합제약회사로 발돋움하게 된 것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최근 청주시 바이오산업단지 내에 자리잡은 오창공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 40여명의 정관계 인사들과 14개 해외 제약사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셀트리온제약 오창공장은 단일제형 생산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현재는 오창공장생산동과 창고동 공간의 절반을 활용해 연 50억정 생산 규모의 설비를 갖춘 상태로 향후 100억정 규모로 증설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설비는 미국 FDA의 cGMP와 유럽 EMA의 EU GMP 규정에 적합하도록 설계, 건설됐다. 이는 오창공장이 해외 제네릭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셀트리온 제약은 지난해 14개 제네릭 제품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5월부터는 시험생산에 착수한다. 이 같은 계획으로 매년 10여개 제네릭 제품을 개발해 2017년에는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완제의약품을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이제 더이상 개발이 진행될 신약은 많지 않다. 이제는 산업의 시대다"라며 "품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으로 800조원의 글로벌 제네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같은 계획의 중심에 서게된 오창공장은 품질과 최저 생산원가 확보에 상당한 공을 들인 모습이다.
우선 품질 평가 및 공정 감시가 진행되는 연구실 내에는 제품의 주요 성분을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 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피(HPCL) 20여 대를 비롯한 장비를 갖췄다.
또, 수출 현지 기후 조건, 시간 등을 고려해 저온이나 고습 환경에서 제품의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가속·일반·장기로 구성된 안정성검체보관실이 3곳으로 분리돼 마련됐다.
여기에 생산동 내부는 대량생산 능력을 갖춘 독일 뮐러사 설비와 자동화시스템으로 생산공정간 인건비를 대폭 줄였다.
생산동은 긴 복도를 사이에 두고 수많은 방으로 나열된 생산공정실로 구성됐다. 각 방에는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한 종류의 설비만 배치됐고 국내 최대인 500kg급 과립기, 시간당 30만정을 생산할 수 있는 타정기 5기 등이 있다.
이 설비들을 통해 원료가 물류창고에 도착해 입고되는 순간부터 칭량, 과립, 타정/캡슐충전, 코팅, 선별과 포장에 이르는 생산 과정은 모두 자동화 창고 시스템을 통해 이뤄져 실질적인 인력은 생산단계 이동시에만 필요로 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생산기준에 맞게 생산동 복도에는 클린코리더(Clean Corridor) 방식 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복도의 공기 압력을 생산룸보다 높게 유지함으로써, 공기가 생산룸으로는 유입되지만 설비실 내부 공기는 외부로 배출되지 않는 것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준공을 통해 글로벌 생산기준과 대량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예상되는 생산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만훈 셀트리온제약 사장은 "1500억원을 투입해 선진 GMP 기준에 부합하도록 건설한 설트리온제약오창공장이 한국 제약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제네릭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