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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재지정에 실패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송석환)이 낮아진 문턱에 따른 변화를 모색한다.
특히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를 통해 2009년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전한 조혈모이식센터(BMT, bone marrow transplantation)가 가졌던 위상을 다시 찾겠다는 각오다.
올해 종합병원 체제로 전환한 여의도성모병원은 ‘가톨릭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오픈을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사회·경제적으로 임신과 출산 비율이 낮고 평균 결혼이 늦어짐에 따라 출산연령마저 높아지고 있다. 고령으로 인한 고위험 산모 증가와 미숙아 출산률 상승 등 출산환경 또한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고위험 산모 및 집중치료 수요에 적극 대처해 생명을 경시하는 시대적 풍조에 대항, 가톨릭 이념을 실천하고 생명존중 문화 재창조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가톨릭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모체-태아 치료센터 △신생아 치료센터 △가톨릭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센터 총 3개 전문센터로 세분화돼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를 연계하는 전문분야간 유기적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보다 전문 및 즉각적인 집중 치료를 수행, 최고 수준의 고위험 산모-신생아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미혼모, 외국인 근로자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영적·재정적 지원 및 퇴원 후 사회 복지체계와 연계해 전인적 모아(母兒) 진료 패러다임도 구현하게 된다.
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을 단계적으로 30병상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산모전용 수술실, 응급진료실, 중환자실을 분만장 내에 별도로 마련하며, 이에 따른 인력, 시설 및 장비를 확충해 연내 오픈하게 된다.
아울러 병원은 척추관절, 소화기, 당뇨 분야는 물론 호스피스 분야까지 특성화, 노화관리(Active Aging)에도 전력할 방침이다. 보다 낮은 환자들의 비용부담에 따른 친숙한 이미지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게 된다.
병원 관계자는 “운영이 기피되고 있는 고위험 산모 집중 치료, 태아 치료, 신생아 중환자 집중 치료 분야 등 출산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가톨릭의료기관의 모체인 여의도성모병원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톨릭 생명 존중 이념에 입각, 국내 최고의 산모-신생아 치료센터를 확립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명 존중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