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원장 김인구)은 강원 동해안 지역의 현실을 감안해 최근 복실 10인용 고압산소치료기(챔버) 설치공사를 실시,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동해안 지역은 그동안 상당수의 잠수 어민과 해양수산 종사자들이 잠수병이라는 특수질환을 가지고 있음에도 전문 치료기관이 없어 경제적 손실을 입음은 물론 치료시기를 놓친 환자들이 영구장애를 갖는 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챔버는 대기압보다 높은 2~6기압의 고압 환경을 만들어 고농도 산소를 호흡하게 해 대표적인 잠수병인 기체색전증과 감암병 등을 치료한다. 다량의 산소를 체내의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해 몸 곳곳에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저산소증으로 인한 여러 질환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강릉아산병원은 4월 시험가동과 식약청 인허가를 거쳐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응급의학과 오세현 교수는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설로 잠수 어민과 수상 레저스포츠 인구가 많은 동해안 주민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