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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의학 기준에서 보면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모두 같아야 한다'에서 출발하지만 기능의학은 '모두 다르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예컨대, 같은 약이지만 환자마다 같은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대목이다."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기능의학회가 시대적 배경을 언급하면서 이제는 제도권 진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본격적인 움직임을 예고했다.
기능의학회 이득주(아주대병원) 신임 회장[사진]은 "기능의학에서 적용되는 진료 및 상담 등 인정 비급여를 통해 제도권 내로 진입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 회장은 "다만,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교육 자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현 주소를 진단했다.
이 회장은 "이러한 한계점을 인식하고 기능의학은 그 뿌리로 불균형, 에너지, 해독, 면역기능, 신경전달물질 등 사람마다 다른 특성을 반드시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한계에 부딪힌 사례가 꽤 많다.
이 회장은 "그나마 본인은 대학에 몸담고 있지만 기능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개원의사들에게는 절체절명의 사안"이라며 "하루빨리 제도권 내 진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 회장은 "당연히 제도권 내 진입시키는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야 한다"면서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국민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실제 정확한 진단은 내리기 어려우나 환자마다 특성,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접근하는 방식도 천차만별이다.
이 회장은 "제도적 미비점 등으로 개원가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느니 그냥 대학병원에 전원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문제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진다 하더라도 명확한 진단을 받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토로했다.
때문에 이 회장은 "의사들끼리도 정도를 지켜야 한다"고 거듭 제안했다.
이 회장은 "개원의들이 돈을 벌려고 하는 것처럼 하면 안 된다"면서 "사실 최근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비타민C주사의 경우, 대학병원에서 건드리지 않으니 너무 비싸게 받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이 회장은 "최선의 시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는 환자, 우연치 않은 부작용으로 '의료사고' 논쟁을 야기하는 환자 등 의료계를 무겁고 힘들게 하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회장은 "미래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바로 기능의학이 바로 그 해결책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때, 증상만 억제시키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근본 원인과 메커니즘을 찾아 인체 스스로 본연의 치유능력을 회복하는 생리적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기능의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대학과 교수들, 그리고 개업의들이 공동 주최가 돼 기능의학을 연구하고, 교육과 협력이 가능한 총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